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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

수십 년 동안 풀지 못했던 수수께끼가 또 풀렸다. 나는 주기도문을 외우면서 나라에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라는 대목을 외우면서 항상 의문을 가졌다. 글쎄 그 뜻이 무엇일까? 세계 평화를 위해서 항상 기도해왔던 나는 그게 아마 이 땅에서 전쟁이 나지 않고 천국으로 화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늘 생각해왔다. 그리고 미국이 청교도의 정신을 가지고 영국에서 탈출하여 미국을 건설했고 이 나라가 상상을 초월하는 초강대국을 이루고 전세계의 경찰국가 노릇을 하면서 세계평화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아주 거대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아오면서 정말로 주기도문의 이 대목이 전세계의 전쟁 없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으로 만드는 것이 그 뜻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의문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정말 과연 그럴까? 세계가 물질의 풍요를 누리고 전쟁이 없이 존재하고 앞으로도 그런 상태를 유지하도록 기도하라고 주님이 주기도문을 가르쳐주셨을까?

      성경에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크리스찬들이 연합하여서 강대국을 이루고 무지하게 잘되고 잘 살 거라고 보장하는 구절을 찾아볼 수가 없다. 오히려 시편에 날 때부터 악하여 곁길로 간다고 써있고 신약에는 악한 자는 계속 악하고 라는 구절도 있다. 물론 예수께서 창녀와 세리 그리고 가난한 자와 병든 자를 가까이 하고 공생애를 지내신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은 세상의 종말을 수도 없이 많이 예고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결코 어떤 나라가 잘되고 강성하여서 세계평화를 이루는 것이 주기도문의 이 대목이 의도한 바는 아니라는 것이 증명할 필요도 없이 명백해진다. 오히려 이단인 여호와의 증인들이 그렇게 기도한다. 14 4천명의 옳은 행실을 한 사람들만이 구원을 받고 지옥도 천국도 없고 이 세상이 천국으로 변해서 영원히 산다는 것이다. 그러나 누누이 천국과 지옥은 존재한다고 성경에 나와 있다. 게다가 나라의 하는 일들을 보라 얼마나 실수 투성이이고 미국 조차도 점점 청교도의 건국이념을 잃어가고 있는지 모른다. 크리스찬이라고 자처하는 트럼프도 자국민과 백인들의 눈 앞에 보이는 이익을 위해서만 정치를 하고 진정으로 중심에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의 환심을 사거나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추구하며 따르는 정치는 애들도 하고 나도 할 수 있다. 그냥 이해관계에 도움이 되는 데로 사람들의 여론에 맞추어서 정치하면 되는 것이다. 차라리 학교에서 기도를 못하게 하고 특정 종교를 강조하지 못하게 하는 공평한 처사가 오히려 더 효과적이고 성경적이다. 정치를 잘 모르니까 정치얘기는 접어두고, 다시 주기도문으로 돌아가자. 

      누구나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함으로써 천국의 시민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하여 기도하고 행하는 것이 그 답이다. 물론 성경에 정치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써있고 권위에 복종하라고 써있다. (부연 설명해서 권위자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우리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 확장을 위해서 하는 기도가 우선이다. 세계에 복음을 못 들은 이가 없을 때 주께서 재림하신다고 하였고 또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교회의 든든히 서감과 전도 그리고 선교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주기도문의 그 대목의 뜻이다. 위정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했지만 그 영혼이 말씀 위에 서는 것을 위해 기도하고 예수를 알고 닮아가도록 기도하는 것이지 정치를 잘하고 경제성장을 시켜서 우리의 GDP를 높여달라고 기도하는 게 아닌 것이다.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사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복음의 전파가 활발해지고 구원받는 영혼이 많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지 세상에 가진 국적의 나라가 강성하고 경제적으로 부강하게 해달라는 복을 구하는 기도만 하면 안 된다.

나는 수십 년을 주위 사람들을 위해서 복을 빌고 기도해왔다. 물론 주위의 분들이 당연히 복을 받는다. 그리고 그들이 세상에서 말하는 복을 받도록 별 짓을 다하게 된다. 그들이 기분이 안 좋으면 좋게 하려고 억지로 웃어 보이기도 하고 일이 안되면 나도 슬퍼하고 그런다. 그래서 수십 년 동안 그랬는데 복만 받았지 그들은 여전히 나를 무시하고 자기네 만족만을 취하는 데는 변함이 없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나서 기도의 방향을 바꾸었다. 예수의 향기를 맡고 예수의 인격을 체험하고 예수님을 알게 되는 복을 오늘도 받으라고 기도를 하고 만다. 사실 그보다 더 큰 축복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기도문의 참 뜻을 깨달은 후로부터는 세상의 복과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늘 기도해야 하는 압력으로부터 해방이 되어 홀가분해졌다. 게다가 누가 무슨 안 좋은 일을 겪는 것을 보게 되어도 그렇게 실망을 하지 않고 이 어려움을 통해서 주님을 만나게 해주시고 더 가까워지도록 기도한다. 항상 즐겁고 항상 잘되는 삶은 없을 뿐더러 연단이 없는 사람은 영적으로 성장을 전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 믿는 이들은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 구현될 뿐만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에게 예수가 전해지고 부각되며 우리 관계를 통해서 주위 사람들이 변화하고 예수가 누구인가 궁금해하게 만들고 급기야는 영접하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살아야 한다. 결코 이 땅이 하늘나라 같이 되는 것이 주기도문의 그 대목의 뜻이 아니다.

     그리고 홈리스봉사를 하면서 느낀 것이 있는데, 돈으로 그들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냥 그들의 한 끼 점심을 해결해줄 정도만 있고 그들의 영혼을 주안에서 즐겁게 해주면 되는 것이다. 갈 때마다 느낀 것인데 그들이 더 여유가 있고 더 순수하고 더 주위의 사람들을 이해관계의 눈을 떠나서 영혼의 눈으로 마음을 열고 바라보고 대해주며 진지하게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여담이지만 항상 나는 그들을 대할 때에 성경에 나와 있는 것처럼 예수님이라고 생각하고 대하지는 못해도 신약의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 나와 있듯이 천국에서는 그 홈리스들이 나보다 높고 더 큰 집에 살 것이라고 믿으며 대한다. 나보다 윗사람 즉 상관처럼 대한다. 그러므로 모든 압력에서 벋어나서 주기도문의 이 대목처럼 천국의 시민권자인 우리들은 먼저 그(하나님과 예수의) 나라와 그의 의(확장)를 위해서 기도하면 되는 것이다.